귀농과 취농의 사이

[귀농] 귀농의 꿈 앞에서

아빠의들 2007. 8. 26. 21:30

지금 시간이면 열심히 일해야할 때인데
이렇게 컴 앞에 앉아있습니다.
시세가 않 좋아 의욕저하란 핑계를 대보지만... -.-;;

솔직히... 전 귀농 카페(?)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곳도 우연히 건네들은 이름 따라 들어왔구요.
역시나... 다 둘러본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 와보니
전원생활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귀농을 꿈꾸는 분들이 많다는 느낌입니다.
경제력이 있고 여유있는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면야 말릴 이유가 없습니다만
먹고 살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먼저 귀농의 실제를 경험해 보라 권하고 싶습니다.

금방도 귀농준비하며 구상한 글 읽어보았지만
1마지기 하우스 1동에 300만원을 책정해 연중 생산을 계획하더군요.
그런 하우스에서 연중생산은 꿈도 못 꿈니다.
동절기 수확을 위해서는 이곳 중부지방에서도 4중 하우스를 짓는게 추세입니다.
그러자면 1동당 최소한 1000만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난방시설 갖추어야구요.

전 농촌이 가난하다 알고 있었습니다만
알고보니 본가의 동네가 가난했던 것이지 농촌이 가난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있는 이 일대에선 년에 억대 이상의 매출 올리는 집이 종종 있습니다.
물론 하우스이고 동절기 재배하는 경우이긴 합니다.

우선 이 글을 요약하면...
귀농을 꿈꾸는 분이시라면 먼저 '귀농'이냐 '취농'이냐를 구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원래 귀농이면 제가 말하는 취농이어야 합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농을 전원생활 이미지로 여기는 것 같아
편의상 그렇게 구분했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