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땅/농부의땅 2017

20160208-계룡산,천청골

아빠의들 2017. 2. 9. 02:42

천정탐방지원센터-큰배재-남매탑-삼불봉-자연성능-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주차장.

 

올해 계룡산 산행 목표 10번 중 3번째의 산행이다. 오늘로 해서 정규 탐방로에서 한 구간을 제외하곤 다 가봤다. 동학사 매표소를 지나 남매탑까지 바로 오르는 최단 코스인데, 동학사를 관람할 게 아니라면 큰 매력이 없는 구간이라 보고 패쓰하려 한다. 날이 풀려 일이 시작되기 전까지 몇 번이나 더 갈 수 있을지...?

 

주차장은 어쨋거나 이용을 하므로 싸던 비싸던 주차비를 내겠지만, 보지도 않는 사찰 관람료(입장료?)를 내는 건 뭔가 '눈탱이' 맞는 것 같아서 유쾌하진 않다. 전설따라 삼천리 시절 얘기로, 산적에게 통행료를 내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종단 측에서야 자기네 땅을 지나간다는 명분을 내세우려나? 사실 금액이야 별 것 아니지만 합리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관행(?)은 아닌 듯 생각된다. 하여간 계룡산 정규 탐방로에서 입장료를 내지 않는 출발점은 지석골과 병사골 2군데인듯 하다.

 

동학사 입구의 주차장 주차료는 4000원이다. '응? 갑사 주차장은 3000원인데...?'싶었다.

동학사는 주차료 4000원에 관람료 2000원, 갑사는 주차료 3000원에 관람료 3000원이다. 별 것 아니다만 요금 구조가 차이를 갖는 배경에 호기심이 인다면 각자 해석해얄 듯하다. 내 나름 추측하는 바는 있지만 그런 것까지 언급하기엔 과잉인 듯 싶다~

 

드디어 출발점, 천정골 입구에서 한 컷 찍고 등산앱도 실행시키고...

 

이런 안내도도 잘 살펴보자면 유용하고 재밌다.

 

남매탑 휴식공간에서의 간식.

남매탑을 배경에 넣으려 반대로 건너가서 찍으니 토스트가 보이질 않는다. 물이 넉넉해서 종종 커피 나눔을 하는데, 사진 오른쪽에 포함된 분들께 커피를 권해서 나눔했다. 마악 올랐을 때 홀로 산행하는 여성분도 있었지만 세상이 험하다보니 호의가 오해받을 수 있어서 권하지 못했다.

 

 

 

위 3장 : 삼불봉 삼거리 / 삼불봉 직전 계단 / 삼불봉에서 자연성능을 바라보며~

 

자연성능 구간 중에서. 좌우 양끝으로 천황봉과 연천봉까지 한눈에

 

천황봉을 중심으로~

 

보통은 이런 장면이 눈에 안 들어오는데 오늘은 한 컷.

다들 똑같이 말들 하지만 저 소나무의 생명력은 늘 감탄을 하게 된다.

 

우측의 관음봉을 넘어 하산하게 될 코스가 보인다.

 

관음봉에 오르기 직전에 자연성능을 되돌아 보며.

남향 면에는 눈이 다 녹았다~

 

관음봉 표지석~

 

하산길, 은선폭포~

 

은선폭포 바로 아래에서 쌀개봉이 잘 구분되는 포토존.

 

은선폭포 코스가 험하다는 말은 옛날부터 들었었다.

지금은 계단을 만들어 험하지는 않지만, 은선폭포~관음봉 구간은 경사가 급해서 가히 깔닥고개라 할만하다.

 

 

오늘의 등산 코스.

운동시간은 4시간, 쉬는 시간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