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일반

갑사 입구의 은행나무길

아빠의들 2011. 10. 30. 23:48

아내가 이번 주말에 와서는 가까운 계룡산 갑사엘 가자고 미리 얘기했던 터라

낮시간 햇살이 따듯한 시간에 길을 나섰다.

초입에서 부터 차가 밀리는지라 신원사로 행선지를 바꾸고,

차를 돌려 나오면서 햇살이 역광으로 비추이는 모습이 이뻐서

잠시 차를 세우고 스맛폰으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게을러져서인지 이런 나들이 때 카메라를 챙기지 않다보니

그 이쁜 색이 제대로 찍히지 않아 살짝 아쉽기도 하지만

그냥 눈에 담았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흐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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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입구의 은행나무 길

 

 

 

실은, 이 장면을 보고 차를 멈춘 것이었다.
오래된 스레트 지붕에 쌓인 은행잎이 햇빛에 노랗게 반사되는 빛깔이 이뻤는데 그 색감이 전혀 안 나왔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