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땅/농부의땅 2012

다시 공주시민이 되다

아빠의들 2012. 4. 13. 21:33

귀농해서 기존의 하우스에 주소를 두었다가 오늘 다시 본가로 주소를 옮겼다.

이렇게 해서 귀농 이후의 그간의 생활에 대해 최종 정리를 한 셈이 되었다.

정말 먼 길을 돌아돌아 되돌아 온 느낌이다.

시내권의 동사무소에서 그 방면의 외곽에 위치한 동에 대해 통합해서 업무를 본다.

사실 인구상으로 보면 얼마든지 그럴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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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동사무소에 들른 김에 그 위쪽에 있는,

예전엔 수도물 수원지로 활용되던 곳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해서 들러보았다.

슬리퍼를 신고 산책로를 따라 맨 위에까지 가서는 내려오며 폰으로 찍었다.

카메라를 들고 갔으면 조금은 더 나은 사진이 나왔겠지만 애초 사진을 찍어 볼 계획이 없었고

한편으론 가벼운 스냅은 폰으로도 해결하면 된다는 생각도 작용하고...

혹시 신록이 온 산을 채울 지경이면 다시 가볼지도 모르겠다.

 








 

 

시내 나간 김에 농협에 볼일보러 들르며 공주의 공산성 입구로 해서 한바퀴 돌았다.

개나리며 진달래며 공산성에도 봄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