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일반
부양가족
아빠의들
2010. 7. 2. 15:05
부양가족이 늘었다.
7월 1일, 어제 아침부터 커피란 놈 하는 짓이 낌새가 보이더니
11시에 첫째, 11시 40분에 둘째를 순산했다.
역시나 동물의 본능으로 잘 마무리해서 난 별로 할 일 없이 새끼들을 볼 수 있었다.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갈 곳이 정해진 녀석들이라 그 생각을 하면 또 묘한 감정이 든다.
첫째는 아빠를 닮은 듯 하고, 둘째는 외할머니를 닮았다.
외할머니는 제법 순종의 시츄이고, 외할아버지는 정체불명의 개...
거기서 태어난 커피는 제 아빠를 닮은 모습이다.
이 새끼들의 아빠는 동네 저 윗집의 개인데
갑자기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데 어렸을 땐 무척 개구장이 성격이란다.
아직도 젖어있는 상태의 모습, 진한 갈색이 첫째이고 얼룩이가 둘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