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땅/농부의땅 2009

새식구 강아지

아빠의들 2009. 2. 8. 22:34

서울집에서 태어나 영아기를 지난 '커피'가 아내의 뜻에 따라 이곳으로 와서 살게 되었다.

'똥개' 스타일이어서 태어나선 구박을 받다가 오히려 그 모습 때문에 이쁨을 받았다.

성격이 밝은 강아지라 장난도 잘 치고 잘 따르다보니 식구들과 듬뿍 정이 들었나보다.

아내가 도저히 남 못 주겠다며 이곳에서 기르길 바라길래...

사실 데려가란 말을 듣고 과연 잘 거둘수 있을지 내내 고민을 했다.

다른 새끼들과는 다른 모습에서 착안해 딸아이가 '커피'라 이름 지어준 녀석이다.

오자마자 주변을 시찰하며 잘 적응하는 것 같다.

일단은 망을 설치하고, 데리고 올 때 사용했던 종이박스를 이용해 집도 만들어주었다.

혹시 모를 도둑고양이의 침입에 대비해 뚜껑도 덮었고

일단은 그렇게 그녀석이 거주할 집을 장만하고...

워낙 사람 손을 타던 녀석이라 성격이 밝은 것일까?

깡총깡총 잘도 뛰어다닌다...

우선 뚝딱 마련한 녀석의 거처.



이렇게 밥도 먹고,



이렇게 물도 먹고...



한 열흘 전 서울집에서의 모습,그 사이여물은 모습에서 차이가 느껴진다.


이 녀석의 천성이 장난꾸러기인가?하여간 장난꾸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