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땅/농부의땅 2010

오늘의 모습은

아빠의들 2010. 4. 4. 22:56

사실 매 작기 마다 보는 장면이지만, 늘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

아마도 작기 마다 조금씩 다른 환경과 작업 과정이 다르기 때문일 게다.

이번엔 워낙 춥고 일조량 부족한데다 눈비까지 많아 습한 날이 많았던 터라 애로가 많았다.

나 역시 심어놓고 워낙 추웠던 터라 밤새 쉬지 않고 온풍기가 돌아도 적정 최저 온도 만큼을 유지하지 못하길래

아예 1~2도 더낮게 설정하다보니 살짝 냉해를 받아 과의 모양이 덜 이쁘다.

어쨋거나 그래도 이 겨울의 평균적인 작황보다는 좋다는 것에 위안 삼아본다.

 

새로 제작하는 출하용 박스가 종이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다.

그 바람에 기존의 '농부의땅' 박스를 사용해 택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출하하기엔 과숙된 상태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곤 한다.

뭐~ 소비자는 나무에서 빨갛게 익은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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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새 찍은 사진들 대충 남겨본다.

- 3월 23일 :

 





 

 

 

- 4월 4일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