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땅/농부의땅 2010
첫수확을 하다
아빠의들
2010. 3. 20. 21:36
이래저래 3개월만의 수확이다.
군데군데 빨갛게 익어가는 톰토들이 보여 맛도 볼 겸 오가며 따내오곤 하다
어제는 짬을 내어 1 동에서 익은 녀석들을 따내 집에 보냈다.
매 작기마다 그랬듯, 첫수확 만큼은 집에 보내려 바쁜 중에 짬을 내어 1동을 따보니 딱 보낼 양 만큼이다.
마눌에게 보낸다 전화를 하니 "피 같은 토마톤데 팔어~" 하지만, 아무리 피 같고 비싸다 한들...
따낸 채로 찍고선, 택배 시간에 쫓겨 정작 박스에 담긴 것은 찍지를 못했다.
빨간 색이 보이기 시작하던 며칠 전에 찍은 사진이다.
세력이 약해 많이 솎아내어 1화방에 남아 있는 게 꼴랑 1개... -,.-
품종의 특징인지, 당도가 높으면 이렇게 약간 검붉은 색을 띄게 되는데
며칠 전 당시 당도계로 재보니 역시나 토마토의 평균치보다 훨씬 높다...
토마토 즙액만으로 측정한 수치 7.4 브릭스.
속 젤리 부분으로 재보니 8.3 브릭스.
이 정도면 당도에 관한한 어디 내놔도 큰소리칠만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