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땅/농부의땅 2009
휘바람새
아빠의들
2009. 4. 7. 01:53
정확한 이름은 뭔지 모른다.
군시절에 처음 그 새의 울음소리를 들었는데, 다들 그렇게 불렀다.
'휘바람새'...
혹은 '휘파람새'라고 써야할까?
야간 근무를 설 때 '휘~~~'하며 우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 때문일까?
그 소리를 들으면 왠지 외롭고 쓸쓸하니 황량한 느낌이 든다.
그 새가 우는 소리는 꼭 밤에만 들을 수 있었다.
이밤에 올해 들어 처음 그 울음소리를 듣고 있다.
겨우내 듣지 못했던 걸 보면 철새일까?
역시나 이 밤시간이 갑자기 외롭고 황량해져 버렸다.
그만 잠이나 청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