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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땅/농부의땅 2009

가을 냄새

수확 작업이 없는 토요일

모처럼 늦잠도 자고 한껏 여유를 부려본다.

이침에 눈을 뜨고 커피를 마시려 방문을 나서니

바람결에서 서늘한 가을 냄새가 느껴진다.

하늘을 메운 구름이 바람의 냄새를 바꾸었나보다.

이 뜨거워야할 한여름에 가을냄새라니...?

문득 다가올 가을을 생각하니 또 머리가 복잡하다. ㅠㅠ

아직은 그때를 준비하기엔 멀은 시기이니

일단 덮어버리고...

다음 주엔 방학이라고 아내와 딸아이가 오게된다.

아내의 말로는 아이도 입시라고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하루 시간내서 가까이 서해라도 다녀오자고 했는데,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을 합쳐 1박의 시간을 만들수 있겠다.

서해가 아니라 오랫만에 동해로 방향을 잡아볼까???

바다...

바다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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