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남모를 고뇌를 안고 삶의 무게를 무거워하며 살아갈게다.
나만 특별히 그런 것도 아니지만, 이곳은 내가 주인공이니 만큼
'오늘까지만' 나만의 이야기로 주접을 떨어본다.
사실, 오늘도 또 한 동의 토마토가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4개동 중에 3개동이 대형사고를 치뤘다.
이젠 도움을 청하는 것 조차 면목이 없을 지경이다. ㅡ,.-
오늘은 비록 세우고 나서지만 아내와의 통화 중에 그 사실을 얘기했다.
이젠 면역이 생겨 어느 정도 맘을 추스릴만했던가 보다.
내 맘이 헝클어져 있으면 아예 얘길하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내 스타일은 내가 안다.
힘들땐 스스로 일어설 때까지 주변에 얘길하지 않는다.
위로한다고 하는 말에 응대하는 것조차 버겁다는 이유이다.
그냥 나중에 알게되면 '그때 많이 힘들었겠구나~'하는 한마디면 난 그저 감사하다.
또한 그럴 땐 아주 깔아지는 음악에 젖어버린다.
바닥으로, 바닥으로 가라앉다보면
어느 순간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일어서야한다는 명제를 움켜잡곤 한다.
이런 시련을 겪다보면 '정말 하늘이 나를 시험하는건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젠 그만 벗어날 때도 되지 않았을까?
이젠 그만 일어섰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