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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땅/농부의땅 2007

로즈마리

텅빈 하우스에서 유일하게 기르는 식물 하나,

작물을 끝내며 황량함을 채워보려

서울집에 다녀오며 일부러 사온 로즈마리 화분이다.

작물이 없어 난방을 하지 않으니 그냥 밖에 놓긴 추워

아침 저녁으로 내갔다 들여놓았다를 반복한다, 그냥 재미 삼아...

사진을 찍으려 보니 사과며 책이며 있는 걸 치우려다 그냥... ^^;;

 



서울집의 상팔자 녀석...

작물이 없는 시기라 식구가 내려오기 보단 내가 올라가는 편인데

집엘 가면 아주 뒤집어지며 반겨주는 맛에 이뻐한다.

시츄란 품종이 워낙 순하고 아무나 잘 따르긴 하지만

어쩌다 보는 편이지만 그래도 주인인 건 알아보곤

쓰다듬고 만져줘야 숨돌리고 그리고도 물을 먹고서야 진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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