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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정식 지난 3월 31에 토마토를 심었으니 벌써 1주일이 지났다. 며칠 안 지난 것 같은데 시간은 빠르다. 육묘장에서는 씨를 제 날짜에 파종했는데 내내 흐렸던 날씨 탓인지 모 상태가 좀 어린 듯 했지만 더 미룰 수도 없어 그냥 심었다. 모의 크기는 어린 듯 했지만 날짜는 채울만큼 채웠던 모여서 꽃을 부지런히 피워낸다 올해의 성장과정은 뭔가 또 다른 양상을 보인다. 매년 반복되는 준비 과정과 정식한 모습이다. 얼핏 보기엔 똑같은 내용이지만 나중에 비교할 때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그래도 블로그에 올리는 걸 생략할 순 없다. --- 오늘 찍은 모습~ 정식하고서 한장~ 심은 준비를 다 해놓고서는 지온을 올리기 위해 적어도 며칠 이상은 하우스를 푹 닫아놓는다. 그 기간 동안의 최고 온도와 최저 온도이다. 심을 준비.. 더보기
구일이 며칠 전, 날씨가 좀 쌀쌀하다 싶어 뒷산으로 운동간다던 아내에게 '추운데 산에 갔냐'고 카톡을 보냈다. 다른 때 같으면 카톡으로 답이 왔을텐데 아내는 즉각 전화를 걸어왔다. 그러고선 대뜸 하는 말이 "구일이 어제 밤에 집나가서 안 들어왔어~" 한다. 얘기를 들어보니 집 앞 슈퍼에 가는데 따라나오더니 옆길로 새는데 불러도 안오고 그냥 가더란다. 들어오겠지 싶어 그냥 왔는데 그러고선 안 들어왔댄다. 집 밖에는 거의 안 나가는 녀석이라 길을 잃어버린 듯 싶었다. 다른 땐 끽해야 골목 입구까지만 따라나왔다 아내가 돌아오길 기다리는데 그날따라 활동영역을 벗어나더니 그 사단이 나버렸다. 어릴 때, 주차된 차 밑에서 "야옹~ 야옹~"울고 있는 걸 119에 구조되어 어찌어찌 우리집으로 들어오고선 늙은 강아지에게 혼나면.. 더보기
가을 지나 겨울 어느덧 겨울이다. 가을이라할 시기엔 내내 흐리더니 뉴스를 보니 73년 이후로 11월 내내 흐렸던 게 첨이란다. 지금도 흐리고 앞으로도 흐릴텐데 그나마 심은 양상추는 햇빛을 못봐서 영 비실비실이다. --- 가을을 지나며 하우스에 방을 들였다. 집과 하우스는 100미터도 채 안 된다만 일하다 쉬고자 할 때 갔다왔다하는 것도 힘든 일이기도 하고 그간 익숙해진 습관인지는 몰라도 모든 걸 하우스에서 해결할 수 있으면 일하기에 참 편하고 편리하다. 하우스를 지을 때부터 그런 계획으로 방 지을 자리를 확보해 둔 것이다. 레미콘을 불러 바닥을 치고~ 예전 하우스에선 콘테이너를 들여 숙소로 사용했지만, 겨울이면 따듯한 하우스로 기어들어온 쥐들이 벽 속을 타고 들어가 그 속의 나무를 갉아대는 소리에 데인 경험이 있어서 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