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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땅/농부의땅 2005

[2005-06-08] 여유로운 자겁?

오늘도 수확하는 날.

오늘은 현대백화점 상자에바로 담아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다음금요일 수확까지 그럴 거란다.

박스가 도착하길 기다리느라포장작업이 1시간 이상 늦게 시작되었다.

그 덕분에 물량에 비해 마치는 시간도 늦어지고...

알바 명분으로 일 거드는 싸부네 조카애들까지 함께

삼겹살로 저녁을 먹고 들어왔다.

엊그제 월요일 워낙 많은 양을 작업했던 영향일까?

그래도 오늘은 비교적여유로운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 ^^;;

오늘은 '농부의땅'이란 이름을 새긴 택배용 5Kg 상자가 도착했다.

내일 배송분 부터는 그 상자에 토마토를 담아 보낼 것이다.

무언가 내 이름(정확히는 내가 지은 이름~ ^^;;)으로 나간다는 것 또한

감회가 깊다.

내일은 이것 저것 사진 정리좀 해서 올리고 해야겠다~ ^_^




그나저나...

주문이 많은 날이래야 10상자 내외, 많은 양이 아닌데도 배송이 밀린다.

수확하는 날 선별작업을 직접하자니 다른 일은 전혀 손을 못대고 있다.

그나마 저번주 까진 양이 적었기에 배송작업할 시간이 되었는데...

흐미~ 하여간고정 일손을 구할 때까진... ㅠㅠ

하여간...

오늘은 자겁도 여유로운 맘으로 마쳤고,

내일은 자잘하게 못 마친 일들 해야겠다.

음~ 작은 녀석들 살짝 물 대주고,

음~ '적심' 못한 것 2줄하고,

음~ 말뚝 기울은곳 줄 매고,

음~ 3곳의 조명등 달고,

음~ 새로 얻어 이번 토욜 심을 예정인 하우스 제초하고,

음~ 햇살농장 박스 반납/정산하고,

음~ 기타 등등...

자잘한 일들이지만 할 일 많넹~ ㅡ.ㅡ;;

참참! 배송도 해야는구낭~ 애구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