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니 무언가 계획과 목표를 정해야겠다 싶은데
새삼스레 무얼 정할 게 없다.
이미 예정한 길과 목표가 있어서일까?
한편으론 슬픈 일인 건가?
하여간... 문득은... 지금 하고픈 일도 중요하지만
과거에 이루지 못한 하고 싶었던 일들이 떠오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이젠 성인이 되었단 생각으로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하고 싶었는데 역시나 기억으로만 남아있고...
사회에 나와 체력관리 목적으로 한참 수영을 하던 시절엔 물에서 하는 건 다 해보고 싶었다.
청평쪽인가 양수리쪽인가 직장 동료들과 놀러가며 먼 발치에서 보았던 수상스키 타는 비키니여성의 모습에서
'아~ 저런게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게 아니고 현실일 수 있구나~'하는 느낌의 영향이 컸는지도 모른다.
수상스키, 스킨스쿠버며 한강을 지나며 보았던 요트등등...
당시 생각으로, 40대엔 철인3종 경기도 도전해 보고 싶었고
그리고 고소공포증을 극복할 겸 스카이점프며, 아니면 번지점프라도... ^^;;
지금은...
60세 전에 도보로 국토종단도 해보고 싶은 맘이다.
또,현실적 이유와는 관련 없는분야에 대해 취미처럼 하나씩 공부도 하고싶고...
얼핏 생각나는 것들 정리해 보니 순 노는 거 쪽이다~ ^^
돈 벌겠단 쪽 목표 없이 살아서 이리 평범한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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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에 관심을 가지는 사촌동생이 보내준 책 중 <부자농부>란 제목의 한 권을 마저 읽었다.
책이란 게 일부는 책을 내기 위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기 마련이지만,
그중 한 페이지만 받아들일만한 것이 있어도 볼만한 가치가 있단 생각인데...
새롭게 느낀 점은 거의 없다.
다른 분야에서의 성공사례이기 때문에 적용 과정이 다를 뿐
시각은 큰 차이가 없지 싶다.
그래도... 한동안 잊고 지냈던 초심을 일깨워준 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