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 작업이틀만에 항복이다.
사람이 없이 내가 선별작업을 하려니 도통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새로 심은녀석들도 이뻐해 주어야 좋은 결실을 맺어낼텐데 말이다.
초반의 적은 물량으로도 이렇게 헤메는데
본격적으로 양이 쏟아지면 감당이 안 될 게 뻔한지라... ㅠㅠ
사람이 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선별을 시작했지만
그냥 기대로 그치고 말 듯 하다.
그냥공선 들어가야겠다. ㅡ,.ㅡ
어제 밤에 하나 끊어졌던 '와이어'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나란히 2줄이 끊어져있다.
토마토를 따야하는 곳이라 아침 나절에 이웃 사람 불러 복구했다.
저녁엔 맨 끝에서 옆으로 기울어 쓰려지려는 모습을 보고 바로 잡아주고...
매달린 토마토의 엄청난 중량에 5년 된 '와이어' 줄이 언제 끊어질 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러다 한번 대형사고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
이래저래... 오늘은 새로 키우는 녀석들 수정해 주어야는데 그것조차 하질 못했다.
1포기에서 토마토 몇 알은 수정을 못시켰을 거라 예상해얄 듯 하다. ㅠㅠ
내일이면 심은지 꼭 1달 되는 날이니 사진도 함 찍어봐야겠고...
줄이 끊어져 무너진 토마토, 아침에 얼른 짬을 내 찍었다.
먹으려 심은 방울토마토가 있는 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