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보면 잠시 짬이 나는 때가 있다.
요즘엔 작물이 자라며 일정한 패턴으로 작업이 반복되며 짬이 나는 시기도 반복된다.
지난 겨울 하우스를 지을 준비를 하던 이후 할 일을 진도에 따라 해놓고
지난 주말께 비로소 잠시나마 쉴 짬을 맞이했다.
짬이 난 첫날엔 긴장이 풀리며 온몸의 맥이 풀려 아무 일도 못했다.
여유를 갖던 둘째날엔 일을 마치고 저녁에 시내 나가서 육회에 공기밥을 먹었다.
사실 겨울 이후로 체중이 7Kg나 줄었던 터라 몸보신 차원에서...
겨울철 일이 한가로울 때와 여름철 힘들 때를 비교하면 체중이 대략 3kg 정도 늘었다 빠졌다를 반복하는데
이번 겨울 이후로는 59키로 까지 빠지면서 결혼 전 체중으로 돌아갔다.
육회에 공기밥을 먹은 그날, 이왕 시내로 나들이 겸해 나온 참이었지만 딱히 갈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았다.
결국엔 금강의 둔치공원으로 가서 산책로 한바퀴 돌며 소화 시키고 들어왔다.
시간이 늦기도 했지만 예전 하우스에서 지낼 땐 가까운 고속도로 휴게소라도 갔었는데
막상 이곳에선 그런 나들이도 선듯 나설 맘이 생기질 않는다.
이곳에서도 잘 지내려면 그런 짬을 잘 활용해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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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치공원에서 금강을 건너 보는 야간의 공산성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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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일을 마치고 하우스를 나서는데 개구리 소리가 요란해서 스맛폰으로 녹음해봤다~
- 폰에서는 3gp란 형식인데 업로드는 mp3형식만 선택이 된다.
파일을 컨버전하지 않고 파일이름만 바꾸어봤는데 되려나?
컴의 오디오 플레이어는 되던데...?
- 컨버전 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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