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잠시나마 햇빛이 쨍했던 오후엔 나 홀로 들에서 일했습니다.
싸부가 헌 파이프 싸게 쓰기 위해 폐농한 하우스를 사놓은 게 있어서
그 철거 작업을 시작했지요.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그냥 그렇게 혼자 일하니 오히려 할만합니다.
아무래도 혼자 묵묵히 일하는 게 적성에 맞는가 봅니다. ^^;;
그러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귀농.
결론적으로, 준비만잘 한다면 해볼만한 직업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힘들어 떠난 곳이 농촌이라지만,
발상을 바꾸어 보면 그렇기 때문에 배운 도회지 사람이 들어오면
상대적으로 우위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단, 전원생활과 농촌생활의 혼동이 있어선 안되겟지요. ^^;;
오늘도 해질녘 저녁을 먹고 따듯한 방바닥 신세를 집니다.
해피한 저녁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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