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을 제외하고도 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한 주였다.
5월 1일엔 서울 살 때 한창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던 동호회에서
싹싹한 성격의 막내라 귀염 받던 막내 처자가 이젠 아이와 남편과 함께 오기 시작해서,
어젠 서울 이웃집의 가족들이 공주에 볼일 있어 왔다길래 들렀다 가라고 연락해서 8명이 다녀갔고...
토마토를 사러온 사람들까지 합하면 총 4팀 19명이 다녀갔다.
사람들이 다녀가면 늘 후유증이 남는다.
반가움의 크기 만큼은 떠나고 난 뒤엔 공허함으로 남는다.
그래도 누군가 온다면 늘 기다려지고, 오면 반갑지만 가고나면 또 후유증으로 남고...
빤히 알지만 늘 그 반복이다.
그래도 이건 상처가 아닌 힘이 되어주는 것이라 늘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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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 찍은 사진들, 정리하기도 귀찮고 그냥 주욱...
여태까지 중에 제일 큰 톰토 녀석도 있고,
뾰족한 생김새에 아내가 '토마토에 왜 찌찌가 있어?'하고 묻던 형태도 있고,
파란 것이 떨어졌는데 이쁘고 큼직한 녀석이라 탁자에서 종이 누르개로 쓰는 녀석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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