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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땅/농부의땅 2010

윤회

매번 똑같다.

매번 철거를 할 때면 '윤회'란 말을 떠올리게 된다.

작물을 관리하다보면 식물도 하나의 일생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매번 이렇게 끝마무리를 할 때면 윤회의 모습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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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뽑아놓았던 톰토 줄기를 며칠 말리고선 오늘부터 들어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어지러이 있는 상태에서

 


 

우선 이렇게 가운데로 모아놓고

 


 

차례로 손수레에 담아 들어낸다.

 


들어낸 톰토 줄기는 이렇게 트럭에 실어서 내다 버린다.

 


토마토가 끝났다 싶으니 더 먹고 싶어지는 듯하다.

파란 상태로 매달린 채 뽑혔다 뒤늦게 익어있는 톰토를 줏어 먹어보니 그래도 먹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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