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엔 초딩동창 친구들과도 다녀왔는데, 지난 10일 토욜에도 아내와 그 한 친구와 북한산엘 다녀왔다.
딸아이의 운동을 위해 같이 등산도 다닐거라고, 코스 답사 성격으로 간다는 것에 나도 동참했다.
서울과 접해 있는 가까운 곳이라 '쉬운 산(?)'이란 인식이 있었는데
이 두 번의 산행을 통해 절대 만만한 곳이 아니라고 완전히 생각을 바꾸었다.
짧은 시간을 내서 산행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매력있는 산이다...
사실 난 등산을 전혀 안 다닌다 할 정도였다.
흔한 핑계로 군대에서 질려서....? 그런 건 아니고
이유는... 등산은 특별히 노력해서 배워 즐거움을 얻는 종목이 아니란 인식과
등산은 짧은 산행이라도 하루 스케쥴을 통째로 잡아먹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북한산은 조금 일찍 움직여 오전만으로도 산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산이었다.
다양한 접근로, 등산로가 있어 한 30분만 올라도 깊은 산속에 온 듯한 풍경이며...
서울집에 오면 뒷산으로 산책을 다니곤 했는데 앞으론 북한산행을 다니게 될 듯 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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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카메라를 안 가지고 다니다 가끔 스맛폰으로만 찍으니 별로 사진을 안 찍게 된다.
김신조일당이 숨어있었다는 사모바위에서 비봉-향로봉을 바라보며
사모바위 뒤에서의 간단 요기. 커피와 빵과 고구마.
하산길에서 아내와 그 친구의 뒷모습 몰카~ ㅋㅋ
하산 후 불광지하철역 벽에 안내도가 있길래...
===>연신내역-불광중학교-불광지킴터-향로봉-비봉-사모바위-(반환점)-
-비봉-향로봉 전 하산코스-탕춘대능선-탕춘대성암문-장미공원-불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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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턴... 아내의 친구, 옛 인라인동호회 부터 같이 어울리던 친구인데 같이 다니면 내가 편하다.
이젠 등산이며 MTB는 리더가 되어 사진도 알아서 찍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다.
그 블로그에 가서 몇 장 훔쳐왔다. ㅋㅋ~
시작은 아내를 중간에 두고 내가 뒤에서 에스코트.
조금 올라가다가 첫 간식 타임 중.
얼마 지나지 않아 앞에 리더와의 간격을 연결하기 위해 내가 앞서고...
향로봉 지나 비봉 가는 사이의 내리막에서 포즈
비봉이었나? 여튼 사진 찍기 좋은 곳...
리더인 아내의 친구와. 앤이라고 뻥 좀 쳐본다며 찍은 건데 봐줄 사람이 읖써서 여기에... ㅋ~
사모바위를 뒤로 두고... 바람이 씽씽~ 춥당~
그날의 저녁 메뉴. 또 한 친구의 생일이라고 울집에서 모여서는 산나물 부침개가 메인이다.
머~ 훔쳐오다보니 몇 장이 아니라 제법 된다.
내가 사진을 많이 찍으려면 카메라를 지참해야는데 그것부터 잘 안 된다.
걍 스맛폰 스냅이나...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