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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30] 처음 샤워를 했다. ^^* 하우스에서 처음으로 샤워를 했다.화장실 겸 세면장이 마무리 되지 않아서 그간은 대충 씻기만 하고 살았다. -.-;;헐~ 그람... 안 싸고 안 씻고 살았냐구?그렇게 하고도 살 수 있는 사람 나와보라 하셔~~~ ㅋㅋ대충 아쉬우나마 샤워를 하니 참으로 개운타~모처럼 면도한 뒤에 애프터 쉐이브도 바르고... ^^;;무지 더웠던 날 끝이라, 저녁은 엊그제 먹다 남은 상추에 쌈 싸먹고반바지에 홀가분한 차림.햐~ 이맛... 비로소 살 것 같다~!!! 더보기
[2005-04-29] 첫 주문을 받았다... '따라단딴~ ~ ~ ~ ~ ~'일하는 중에 이어폰을 귀에 걸어 전화를 받았다.앵? 웬 낯선 여인네가 '여보세요~'한다.소개를 받고 주문하고자 전화를 했단다.어찌 저찌해서 10Kg도 채우지 못한 1박스를 만들어 택배로 보냈다.사실, 정식 수확이 시작되지 않은 단계라 물건도 없었고 맘 같아선 주문 보류하고 싶었지만 전화주신 분의 마음을 생각하니 어떻게던 보내야 했다.오늘따라 담배 필 시간도 없이 일하던 중생각치도 못한 주문 전화를 받으니 만감이 교차한다.첫 소득이다...훗~ 어제 회식 중에 처음 판매하는 것은 비싸게 받아야 재수가 좋단다는 말이 나왔을 때 난 그렇게 말했다.'처음 딴 건 마눌에게 보냈는데그거 돈으로 치면 몇 천만원 짜리니까 난 엄청 비싸게 받은 거네요~ ^^;;' 더보기
[2005-04-28] 마실꾼 오늘은 모처럼 몇몇 사람들이 모여 고기를 구어먹었다. 전전 주였던가 마눌이 진공포장으로 사다놓은 돼지고기 목살~ ^^;; 나으~ 토마토 싸부네 부부, 윗집의 쬐금 더 젊은 아조씨, 처음 하우스 구경갔던 동갑 아조씨랑 맛나게 구워먹고 싸부네가 가져온 양념한 닭똥집까지... 사실, 낮에 바빠서 늦게사 겨우 라면 하나 끓여먹고선 저녁엔 허기져서 고기라도 구워먹으려던 참에 마침 여럿이 모이게 돼서 즐거운 시간까지 덤으로 얻게 되었다. 이런 맛은 농촌 생활에서 주어지는 뽀너쓰~!!! ^^* '이거~ 혼자 사는 집에 와서 얻어먹고, 이래도 되는 거냐?'고 하지만 종종 벌어지는 일이다. ^^;; 울 싸부, 주량이 차니 졸리다며 컨테이너를 스~윽~ 쳐다본다. '부부가 여기서 자라하고 그냥 우리가 갑시다'며 또 한바탕 .. 더보기